Monday, 18 March 2013

이미지와 기호

이미지와 기호, 마르틴 졸리 저, 이선형 역, 동문선, 2004


서문
이미지에 대한 접근 형태는 연구와 관찰에 따라 그 영역이 달라진다.
이 책은 고정된 시각적 이미지에서 생겨난 기호들을 통해 의미의 생산 양식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다음의 세 가지에 대해 고찰하겠다:
1. 기호학의 토대가 생성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미지 기호학과 그 발달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 (기호학을 통한 이미지 분석은 이미 근거가 없다고 보고있음)

2. 이 학문에 대한 연구가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 사회에서 시각적인 이미지의 위상에 대한 근거를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이해

3. 이러한 도구들이 시각적 메시지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하는 기능 연구에 있어 효과적이고 역동적인 도구라는 것을 미래지향적으로 보여 주고자 함


제 1장: 이미지를 기호와 기호학적 연구라는 특수성으로 정의할 수 있도록 기호학과 기호론의 어휘를 정의.

제 2장: 이미지의 위상을 탐구. 이미지는 도덕 가치에 중심에 있고, 이 사실은 이미지의 특징이 이미지의 닮음의 성격보다는 이미지의 흔적이라는 성격에 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줌. 여기서 이미지의 닮음이란 이미지의 특이성일 뿐 아니라 이미지에 대한 모든 의심의 근원이기도 하다.

제 3장: 이미지를 분석하고 해석하기 위해 기호학이 제공하는 개념과 도구로 다시 되돌아 올 것. 사회, 문화적으로 코드화되어 있는 해석 및 의미 작용이 이끌어 내는 커뮤니케이션의 컨텍스트 유회와 역사적으로 정의된 이미지의 인수의 유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망.

제 4장: 분석의 방법론 제안. 신문, 잡지에 실린 사진들의 특수한 예를 제시하면서 기호학적 연구가 어떻게 그 수사학의 문제와 불확실한 특이성의 문제에 접근하는지 살펴볼 것.


제 1장 기호학적 연구

제 1절 현대 기호학의 출현과 발전
기호학이란 어휘는 고대인들에게 의학 분야를 지칭하는 것으로 쓰였고, 기호의 개념은 계혹 있었으나 인문학에서는 20세기 초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논리학자 퍼스, 언어학자 소쉬르

퍼스
기호에 관한 일반 학문. semiotics라고 명명.
1931~1935년 처음 여섯 권으로 출판된 선집 이래 1958년에 연이어 저서 소개
아래 세 방향으로 발전
-순수 기호론으로 언어철학 및 언어학에 관한 부분.
-서술기호론으로 행동주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비언어적 언어(이미지, 의상 등)와 비언어적이며 사회적인 행동(공간과 시간과 몸짓의 사회, 문화적인 관리)를 연구
-응용기호론 기호와 개인 사이의 관계를 연구. 화용론에 관심

소쉬르
-정통파들은 랑그, 모스 부호, 교통 신호, 승강기 신호와 같은 무한한 요소들로 구성된 기호들을 이용하면서 목적을 지니는 커뮤니케이션만을 연구. 커뮤니케이션 기호학.
-의미 작용의 기호학은 매우 유연. 여기에서 하나의 코드는 열려진 체계, 어떻게 보면 모호한 체계, 다른 코드나 구조화된 관찰 영역으로 간주될 수 있다. (롤랑 바르트가 이 흐름)

에코는 과학적인 기호론의 토대를 버리고 인식론.
보드리야르는 사회학적인 시각.
푸코, 데리다, 들뢰즈는 역사적, 철학적 시각.
라캉은 정신분석학적 시각.

이미지 기호학
1. 특수 기호론: 이미지를 통해 의미 작용 이론의 요소들을 제시
2. 응용 기호론: 기호론적 도구를 사용하여 이미지 분석의 방법론적인 예를 제시

에코: 기호론은 오늘날 커뮤니케이션과 의미 작용의 기능을 묘사하는 일종의 연구 테크닉이다.

제 2절 글쓰기에서 이미지로
기호학 연구를 위해 도구로서 혹은 비교로서 언어학이나 언어학의 메커니즘의 도움을 받음.
연구 대상에 따라 정신분석학, 미학, 사회학, 역사학, 예술사 혹은 철학 등에서 분적의 도구를 차용하기도 함.
반대로 기호론적 방법이 다른 학문의 영역의 일정한 부분을 이해시키거나 상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음.

제 3절 기호학자의 이미지
우리가 상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들의 여러 형태 가운데 이미지를 특별한 기호로 고려하는 것.

퍼스: 기호는 어떤 관계 혹은 어떤 타이틀하에서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대신하는 어떤 것이다.

소쉬르: 언어학적 기호의(랑그의 의미 단위)의 성격을 표현하면서 두 어휘에 대한 하나의 구조를 제안. 랑그가 목록의 총체, 즉 다른 것에 상응하는 언어학적인 기호라는 이념을 버리고, 언어학적 기호인 시니피앙과 시니피에를 분리할 수 없는 앞면과 뒷면으로 된 한 장의 종이와 같은 정신적인 실체에 해당한다고 생각. 시니피앙이란 기호에 있어 지각이 가능한 물질적인 측면(소리나 글로 쓴 흔적)으로 시니피에와는 문화적, 자의적, 관습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시니피에는 사물이 아니라 컨셉에 해당한다.







기호의 개념
퍼스: 기호는 어떤 관계 혹은 어떤 타이틀하에서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대신하는 어떤 것이다. (46)
에코: 기호론은 오늘날 커뮤니케이션과 의미 작용의 기능을 묘사하는 일종의 연구 테크닉이다. (30)

기호의 분류
소쉬르: 언어학적 기호인 시니피앙과 시니피에를 분리할 수 없는 앞면과 뒷면으로 된 한 장의 종이와 같은 정신적인 실체에 해당한다고 생각. 시니피앙이란 기호에 있어 지각이 가능한 물질적인 측면(소리나 글로 쓴 흔적)으로 시니피에와는 문화적, 자의적, 관습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시니피에는 사물이 아니라 컨셉에 해당한다. (47)
퍼스: 기호를 표상(시니피앙) 오브제(지시대상물) 해석항(시니피에)의 삼각형 구조로 제시. (48)
퍼스: 표상과 오브제 사이의 관계 기준에 따라 기호를 도상, 지표, 상징의 세 형태로 나눔.(50)
도상-도상이란 시니피앙이 표상하는 것, 즉 시니피앙의 지시 대상물과 유사한 관계를 가지는 기호.
지표-그것이 시지하는 것과 물리적으로 인접한 관계. 인과 관계의 특징을 지닌 기호.
상징-자의적이고 관습적인 관계를 제시하는 것과 관계. 언어학적 기호를 이 범주에 포함.

도상을 이미지, 도식, 메타포로 제안.
이미지- 시니피앙과 지시 대상물 사이의 질적인 유사성을 실행하는 도상적 기호. (시각적이지 않은 이미지도 있을 수 있으나 시각적인 것에만 알아보겠다 이 책에서는)
도식- 질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 것, 오브제의 외적 측면이 아니라 내적 관계. 지도, 카드, 회로.
메타포- 질적인 유사성.(??) 상징은 연속성(닮음)뿐만 아니라 인접성(지표)와도 단절되어 있으며 임의적인 기호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미지 기호학은 이미지를 특별한 기호로 간주하고 기호학의 방법론을 통해 이미지의 의미 작용을 분석을 시도한 것))


고대의 의심
그림 이미지: 이미지 미메시스
플라톤-그림 이미지는 세 단계의 것으로 진실과는 거리가 멀고 무지하며 인간의 이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감동시키며 기만한다. (70)
아리스토텔레스-이미지가 제공하는 즐거움은 의심받을 것도 아니며, 품위를 타락시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깨달음의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것. 결국 모방과 이미지는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세계의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진실 및 지식과의 관련 속에서 판단된다.
도상적 기호, 속임수 흉내 왜곡 혹은 환상에 대한 두려움을 암시하는 모든 함축 (74)

흔적 이미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은 이미지
이미지에 대한 어휘 eikone 자연적인 이미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 이러한 형태의 이미지는 진실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엄숙하게는 성스러운 죽음과도 연결되는 것.
그림자 혹은 반영. 지표의 현대적 개념에 부합하는 것 등의 자연적인 이미지는 플라톤에 의해 저열한 모방으로 간주되어 추방된 것이 아니라 그 지시적인 성격으로 인해 인식의 도구로 인정되고 있다. 동굴의 비유에서 그림자를 보고 밖으로 가게 되는 것처럼. (76)



성상과 성상파괴주의
기독교, 더 구체적으로 비잔틴 종교에서는 종교적 이미지를 '성상'이라고 하였다. 그리스도, 성모마리아, 천사들과 성인들이 그려진 이미지는 오리엔탈 교회에서 개인적인 예식 및 의례적인 예식의 대상물이 되었다. 이 이미지는 매우 엄격한 규율에 의해 그려졌지만 그렇다고 유사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인들 초상화를 보면 영혼의 안식처로 간주되는 이마와 눈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었고, 입이나 코처럼 감각적인 부분은 축소되었다.(78)

성상파괴주의자들은 성상이 지닌 지표적인 성격 때문에, 성상이 육체적으로 신과 연결되어 있어서 신성과 인간성을 존재론적으로 분리해야 함에도 이를 뒤섞고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82)

이미지는 가식이라던가 진실이라던가 라는 식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의심은 무엇보다도 기본적 이미지의 지표적인 특징과 연결되어 있다. 이 특징은 모든 이미지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구성하며, 현실과 진실을 혼동하게 한다. 세계에 대한 기호-흔적으로 간주되는 이미지는 일종의 표상이라든가 이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사물 자체, 현실 자체의 부분이나 전체가 된다. 그러므로 이미지는 진실일 수밖에 벗는 세계의 오브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표 이미지는 신, 인식, 죽음과 같은 본질적인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다.(93)

이미지의 힘은 지표의 흔적이라는(물리적인 끈)이 본질적이다. 이미지의 힘에 근거를 제공하는 것은 유사함이 아니라 지표라는 것.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닮음의 특징에 우선적으로 의거해서 이미지를 본다(106)

((이미지를 그림 이미지와 흔적 이미지로 나누는데, 전자는 퍼스의 도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플라톤은 비난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실 및 지식에 이끌어 줄 수 있다고 생각. 후자는 지표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실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엄숙하게는 성스러운 죽음과도 연결. 그것을 성상파괴주의자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서 이미지는 지표적 성격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


특수 이미지로서의 사진
19세기초부터 사진은 현실에 대한 완벽한 모방으로 간주되었다. 사진은 예술가의 손을 직접 거치지 않고도(다만 광학과 화학의 법칙에 따라) 자동적이고 객관적이고 거의 자연스러운 방법의 이미지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기계적인 방법 및 테크닉 자체와 연결되어 있다. 사진 이미지는 만돌린, 베로니크의 베일, 그리스도의 성해포와 같은 인간의 손으로 제작되지 않은 이미지의 이미지이다. 따라서 사진의 이미지는 예술가의 재능, 천재성과 그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예술 작품과는 대립된다. (101)

사진에 대한 최초의 개념은 현실적인 것의 완벽한 미메시스로 정의내리고 있는데, 이는 퍼스가 정의 내린 것처럼 도상적 기호의 모범적인 형태. (102)

1960년대 구조학과 기호학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사진이 갖는 닮은꼴의 환상적인 성격을 고발하고, 사진을 통해 제시된 강력한 현실의 효과의 토대가 무엇인지 분석, 사진의 약호화를 체계적으로 분해하고, 다른 모든 이미지처럼 사진도 현실을 변형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렇게 사진은 세계의 인습적인 모든 표상을 합류시키면서 상징에 대한 퍼스의 범주안에 들어감. (102)

그런데 이 두가지가 사진을 특별한 기호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지표적인 특성. 롤랑 바르트. (103) 이 페이지에 지표성 설명 잘 되어 있음.

이 이미지의 힘의 근거를 제공하는 것은 유사함이 아니라 지표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사회적 혹은 이론적으로든 간에 이미지에 대한 검토, 주석 혹은 비판이 이루어지는 것이 이미지의 강력한 지표적인 측면에 우선적으로 의거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지의 표상적이고 모방적이고 유사한 닮음의 특징에 의거한다. (106, 이거는 '사진의 지표성의 의미에 관한 고찰' 의 핵심 논의)


문제시되는 닮음

이미지의 도상과 지표적 측면에 이어 모방과 흔적에 연결된 상태에서 제기된 닮음 혹은 유사함을 보겠다.

지나친 닮음에 대한 위험은 표상의 대상과 표상된 것을 혼동하게 하는 것 이외에도 신의 창조 행위와 동격으로 간주하려는 데 있다.(107)

나르키소스의 예를 들어, 닮음 자체의 문제에 있어 흔적과 미메시스의 쟁점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9)

곰브리치 닮음은 실제와 표상의 일치가 아니라, 시대와 인간들의 관계에 따라 변모하는 화가와 관객 사이의 기대치(109)

목판화는 어떤 특별한 도시를 표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세 도시의 개념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는 것 (112)

넬슨 굿맨 '한 오브제를 표상하기 위해 이미지는 상징이 되어야 하며, 오브제의 가치를 지녀야 하고 또 준거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닮음의 정도는 준거가 되는데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115)

'이미지가 오브제와 닮았다고 하는 것은 오브제의 절대적인 존재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각의 관습을 망각하는 것이며 우리가 문화적인 방식으로 표상을 해독하는 것처럼 문화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해독한다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미지가 그 오브제와 닮았다고 하는 것은 이 닮음을 통해 이미지의 해석이 실제 오브제의 해석에 개입하는 코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와 오브제가 닮았다는 것은 이 두 인식이 문화적으로 코드화되어 있다는 것인데 세계 인식의 메커니즘과 이미지 인식의 메커니즘 사이에 닮음이 있는 것이지, 유사 관계를 유지시켜 주는 이미지와 그 모델로 간주된 오브제 사이의 관계는 아니다.(118)

상징은 연속성(닮음, 도상)뿐만 아니라 인접성(지표)과도 단절되어 있으며 임의적인 기호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있다.(123)

지표에서 도상으로 도상에서 상징으로 진보하면서 표상이 점점 더 세심하게 분절되거나 분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표는 기호의 유아기. (123)

바르트는 밝은 방에서 사진의 닮음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지표와 도상의 강한 연결을 언급하고 있다. (126)


제 3장 이미지와 기호작용

이미지는 다의적이다.
이미지에 내재하는 다의성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이미지 자체 혹은 그 언어적 맥락(광고의 언어학적 메시지, 학교 참고서의 주석)이나 도상적 맥락(다른 이미지들의 첨가)에 집중되어 있다. (132)

이미지는 시각적 텍스트이다. 에코 ' 이미지의 언어적 동등가는 단순히 단어가 아니라 적어도 묘사이거나, 아니면 발화체 또는 이따금 언술 전체이기도 하다.' (133)

이미지가 모호하다는 주장이 정당하다면, 한편으로 일정한 수준에서 이미지를 해독하는 것이 필요하고, 다른 한편으로 언어 행위의 의사단의성(다의성의 반대개념)과 비교해서 이미지의 특성을 구성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137)

이미지는 기호를 포함하고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기호는 무엇인가? 그리고 기호는 어떻게 배치되는가? 이러한 것이 이미지 기호학이 제기하는 문제이며, 예컨대 바르트가 광고 이미지에 의거하여 논지를 전개시켰던 것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이미지는 기호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미지의 형태 속에서 이를 쉽사리 구분할 수 있다. 왜냐하면 광고에서 의미 작용은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48)

잡지 사진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이렇고 저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고 저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는 것과 실제로 존재했다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바르트의 용어로 사아에테에 해당한다. 이는 놀라움의 기능이 사진의 특이한 지시적인 측면 때문에 증거의 기능으로 이중화된다는 의미이다. 사진은 완전하게 현실의 흔적이다. 이를테면 지시 대상물이 접착되어 있는 것으로 이렇게 해서 사진은 실존의 증거와 감각의 증거 사이에서 혼동을 일으키게 한다. 정보가 사건을 알리는 것에서 사건을 증거하는 것으로 가장 보편적인 상징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러한 것이다.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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